- 별꽃
- 살면서.......
- 2010. 3. 17. 17:23
별꽃이 피었다.
사실은 지난주 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
갑작스런 폭설과 추위와 비로 제대로 피지 못하더니
어제 몹시도 추웠었는데도 오늘 보니 제법 활짝 피었다.
별꽃은 정말 사진으로 찍어 크게 보니 예쁘다는걸 알 수 있지
그냥 보면 너무 작고 땅에 딱 붙어 자라고 있어서 눈에 잘 띄이지 않는다.
그런데 그 모습이 보면 볼수록 수수하면서도 예쁘다.
요즈음은 아침 출근길에 병원앞에 도착하면
화단에 코를 들이밀듯이 상채를 숙여 별꽃이 피었나 부터 먼저 확인한다.
매년 봄 이때쯤이면 늘 별꽃을 보기 위해 기대가 된다.
매화나 동백 혹은 목련 개나리... 많은 봄 꽃들이 있지만
언제부턴가 난 봄이면 별꽃을 기다린다.
너무나 작고 너무 수수하여 별로 사람들 시선을 끌지 못하지만
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꽃이다.
'살면서.......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별꽃 그리고 숨어 있는 벌레...... (0) | 2010.03.20 |
---|---|
분화구...... (0) | 2010.03.20 |
올 봄 처음 만난 현호색 (0) | 2010.03.10 |
눈 내린 3월 아침 아파트 창문을 통해 바라본 풍경...... (0) | 2010.03.10 |
God Father (0) | 2010.03.08 |
Recent commen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