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, 인생..... 그 모든것이 덧없이 흘러갑니다.


건강 회복후

다시 토함산을 자주 찾기로 했다.

느닷없이 찾아온 추위가

예상외로 맵다.

곱던 단풍잎이 아쉬운듯 아직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.

한여름 푸르름도 가을날 화려함도

잠깐 졸면서 꾼 꿈처럼

덧없이 지나간다......




언젠가

나도

벌레먹은 낙엽처럼

앙상하게 남겨졌다가

그마져도 바람되어 날려가겠지......

그것이

그다지 서럽지만은 않은 나이가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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